
이민국은 다가오는 2026년 H-1B 추첨에 기존의 “무작위” 추첨 제도에서 높은 임금을 받을 외국인 지원자를 먼저 추첨하는 가중 선발제(Weighted Selection Process) 제도 시행을 발표했다.
이민국은 각 H-1B 추첨 등록을 H-1B 외국인 수혜자의 임금 레벨에 따라 선발 풀(selection pool)에 다음과 같이 가중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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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레벨 IV에 해당하는 경우 – 선발 풀에 네 번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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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레벨 III에 해당하는 경우 – 선발 풀에 세 번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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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레벨 II에 해당하는 경우 – 선발 풀에 두 번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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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레벨 I에 해당하는 경우 – 선발 풀에 한번 입력
이 방식은 랭킹(rank) 방식이 아니라, 뽑힐 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임금 레벨이 낮다고 해서 자동 탈락은 아니지만, 임금 레벨이 높을수록 선발될 가능성이 늘어난다.
한 외국인 수혜자에게 “여러 개의 등록”이 제출되더라도 해당 수혜자는 단 1명으로만 카운트된다. 새로운 제도로 수혜자가 선발 풀에 여러 번 입력되더라도 연간 쿼터 계산에서는 중복 계산되지 않는다. 이 구조는 한 명을 위해 여러 회사가 무더기 등록하여 뽑힐 확률을 왜곡하는 문제를 방지한다. 미국 내 석사 이상 지원자를 위한 20,000개 추가 Advanced Degree Cap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만 그 쿼터 안에서 “가중치 선발”이 적용된다.
이번 변경된 제도는 엔트리 레벨에게 해당되는 레벨 I 임금들에게 불리한 구조로, 미국 내 학부/석사 졸업 후 운 좋으면 붙는 구조를 방지하고 대량 저임금 구조를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조치로 미국 밖에서 미국 학부/석사 교육을 받지 않고 인구적 이점을 이용하여 매년 할당되는 H-1B 비자의 대다수를 가져가는 인도, 중국 수혜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혜자들의 경우 H-1B를 신분 유지용으로 쓰는 것이 줄어들고, 한인 고용주가 H-1B 수혜자들을 미국 내 영주권/시민권자 인력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줄어들게 되는 경향이 보일 수 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바라보는 컨설팅, 스태핑 회사들의 경우, 실제 고 숙련 인재 확보 목적보다 H-1B 시스템 남용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이 주된 목적이라고 판단하여 미국 내 영주권/시민권자 인력과 고임금 인력 중심 제도로의 인력 시장 개편을 목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OPT로 일하고 있는 유학생의 경우, 절대적으로 STEM OPT가 더욱 유리하게 되었으며, 내가 일하는 회사가 H-1B는 그냥 해준다는 말만 하고 임금 조정의 의지는 없고, 직무 내용이 엔트리 레벨에만 머물며, 파견 근무 구조가 강한 회사라면 불리한 위치가 되는 것이다. 이제 미국 내에서 H-1B를 노리게 된다면, 석사 이상의 STEM OPT를 활용할 수 있는 전공, 연구직, AI, 반도체, 바이오 등 졸업 직후 임금 레벨 II 이상이 가능한 직무가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최악의 선택은 전문성이 결여되어 직무가 엔트리 레벨에만 머무는 직종의 전공이며, 컨설팅/스태핑 등 장기간 임금 레벨 I-II에 머무는 회사의 일자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H-1B는 4년제 학위만 있으면 운에 따라 받는 비자가 아니라, 높은 임금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사람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증에 가깝게 된다. 만약 내 전공과 관련 업무가 레벨 I 임금 이상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면, 다른 취업 비자(E-2, O-1, L-1)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권장된다.
이번 새로운 추첨 제도는 다가오는 2026년 3월 등록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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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영 미국 (뉴저지, 뉴욕) 변호사
미 50개 주 이민법, 뉴저지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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