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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엘에이 말고 여행 할 만한 미국 내 다섯 도시

뉴욕, 엘에이, 시카고, 샌프란시코,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등 모두 다 가는 주요 여행지는 이미 갈 만큼 가 봤고, 이제 색다른 곳에 여행 가고 싶다! 또는 뉴욕, 엘에이 근처에 살아서 다른 곳 좀 가 보고 싶다! 1주일 이상의 여행은 시간이 나지 않거나, 비자 문제 등이 걸려서 미국 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아래의 다섯 도시를 추천한다.

  1. 라이브 음악과 남부 음식,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NEW ORLEANS)

재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뉴올리언즈. 의외로 한국인들이 잘 모르고 놓치기 쉬운 여행지이다. 어느 레스토랑/바에 들어가도 5시 이후에는 라이브 뮤직을 대부분 들을 수 있고, 노상 카페에서도 시간마다 라이브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재즈 음악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다른 장르의 라이브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거의 매일 저녁이 파티 분위기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남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많이 찾을 수 있다. 빵순이/빵돌이들을 사로 잡을만 한 베이글 도넛(베이넛)도 필수 메뉴이다. 프랑스 문화의 영향으로 고풍스런 건물과 수준 있는 프랑스식 음식도 유명하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낮에 무덥고 습도가 높아 걸어다니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개의치 않는다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포시즌스같은 좋은 숙소에도 묵을 수 있다. 또한 이 도시는 법적으로 술을 들고 다니는 것이 허용되는 도시이므로, 밤 10시 이후에는 거리가 위험 해 질 수 있음을 주의하자. 1인 여성 여행객은 10시 이후에 혼자 길을 걷지 않도록.

 

2. 이 곳은 미국인가 쿠바인가? 플로리다 키 웨스트 (KEY WEST)

미국의 최 남단이면서,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가 살던 곳으로 유명한 여행지이다. 평소에는 느끼기 힘든 이국적인 해변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여자 혼자 여행해도 치안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행하기 안전한 곳이다.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유명한 디저트인 키 라임 파이도 놓쳐서는 안 된다. 특히 차를 렌트하는 경우, 마이애미에서 부터 플로리다 키 웨스트까지 쭉 이어지는 해상 도로는,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쯤 달려볼 만 하다. 길가에 애완(?) 닭들이 돌아다니는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고양이들이 반겨주는 헤밍웨이의 집 방문도 필수 코스이다.

함께 들리기에 좋은 곳은 같은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마이애미이다.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월드도 잊지 말자. 플로리다를 여행하게 된 다면 한꺼번에 묶어서 코스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3. 알라모와 리버워크, 시월드까지. 텍사스 산 안토니오 (SAN ANTONIO)

미국의 역사적 유적인 알라모가 있는 산 안토니오는, 의외로 휴가를 보내기 좋은 명소이다. 특히 날씨가 추운 다른 지방에서 추위를 피하는 여행지임과 동시에, 유럽 분위기가 나는 리버워크에서 보트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생각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텍사스 주변의 오스틴, 댈러스 등지의 한인들이 한 번 쯤은 가 보는 여행지이다.

멕시코 국경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유럽과 멕시코의 느낌이 합쳐진 건물, 사람들, 음식까지 이색적인 구경이 가능하다. 역사적 유적지라서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휴가를 보내기에도 좋은데, 매우 안전한 지역이며, 리버워크 뷰를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호텔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시월드(SeaWorld San Antonio)에서 놀이기구와 해양 생물들과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함께 들리기에 좋은 곳은, 역시 텍사스 댈러스, 그리고 오스틴이다. 최근 텍사스에 한인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므로, 텍사스 생활이 어떤지 여행과 동시에 주변 도시를 돌아보며 알아보기 좋다.

4. 컨트리 뮤직의 성지에서 만나는 파르테논 신전? 테네시 내쉬빌 (NASHVILLE)

미국 컨트리 뮤직의 “성지”라고 불리는 도시이다. 한국인의 취향에는 조금 벗어날 수도 있지만, 이 곳의 라이브 음악은 컨트리 음악 장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길거리 버스킹, 바, 레스토랑이 Broadway와 다운타운 중심으로 즐비한다. 뉴 올리언즈가 재즈로 대표되는 흑인 음악 느낌이라면, 내쉬빌은 백인 음악의 느낌이랄까?

라이브 음악 뿐만 아니라, “시골 스럽다”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매우 정돈된 분위기와 좋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업스케일(upscale) 식당, 쇼핑 베뉴 등이 있는 the Gulch 지역은 숙소 등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쾌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뉴욕, 엘에이 등의 호텔, 레스토랑 등과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수준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본 딴 박물관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로 불릴 만큼 유명하다. 남부의 아이비라고 불리 밴더빌트 대학교 또한 방문 해 볼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5. 바닷가 절벽 산책로와 대부호 맨션 투어,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 (NEWPORT)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인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는 뉴욕/보스턴 주변에서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매우 좋은 여행지다. 해안가 절벽을 따라 산책하는 클리프 워크(Cliff Walk) 코스는, 한 쪽에는 바다를 보면서, 다른 쪽에는 중간 중간 위치한 대부호의 호화 맨션을 함께 투어 할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당시 미국 부유층들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진 맨션들은, 박물관과 가이드 투어가 있으며, 입장료를 받는 곳, 받지 않고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는 곳 등 선택지가 많다. 특히 로즈클리프(Rosecliff)의 경우, 많은 영화와 TV쇼의 촬영지로 사용 되었다 (예: 위대한 게츠비, 트루 라이즈). 함께 들리기에 좋은 곳은 로드 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 그리고 메사추세츠 보스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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